5-출장 마사지 현실과 마사지 손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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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한지 2년이 다 되어갈 무렵 저는 마사지 업계 현황에 관한 걸 검색하다가 cxxx라는 사람의 블로그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사지 관련 단체들은 여러 곳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의 단체의 회장이라고 했습니다. 또 부모님까지 가족이 전부 마사지업을 하는 데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마사지를 다 체험해봤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글을 한참 보는데 이 사람의 글을 보면 대부분이 퇴폐로 얼룩진 마사지의 현실을 규탄하는 내용, 자기가 처음 만들고 시작했던 출장 마사지가 성매매의 현장으로 변해버려 분노하는 내용, 건전한 마사지가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내용들이었네요. 물론 이 사람의 말이 사실인지 유무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 사람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제 눈에 띈 건 그런 게 아니라 손맛이 없는 사람은 마사지를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손맛이라… 그럼 내가 하는 마사지는 손맛이 과연 있는가? 호기심이 발동했지요. 프로필을 보니까 연락처가 적혀 있길래 바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나는 어디에 거주하고 마사지를 하는 사람인데 당신 블로그 보고 궁금한 게 생겼다. 연락 가능한가? 라고 문자를 보냈고 잠시 후에 그 사람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 보고 연락 드렸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어떤 게 궁금하신 거죠?”
“제가 손맛이 있는 건지 궁금해서요. 저한테 마사지 받아보시고 냉정하게 평가를 좀 해주세요. 손맛 없으면 그만두게요.”
“허허허…(어이가 없다는 듯이) 가능합니다만 제 시간을 쓰는 만큼 댓가는 지불하셔야 합니다.”
“그래요. 시간 빼앗는 거니 댓가는 지불할게요. 2시간 20만원 괜찮으신가요?”
“좋습니다. 날짜와 시간은 언제로 할까요?”
“제가 평일에 쉬니 화요일로 했으면 합니다.”
“그럼 화요일 날 불광역으로 오세요. 도착하면 전화 주시고요. 올 때 편한 복장 챙겨오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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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약간의 똘끼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궁금한 건 못 참았습니다. 인터넷에 대놓고 마사지 거지 발싸개처럼 하는 인간들은 마사지 하지 말고 마사지 이름에 먹칠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이라면 실력은 있다는 소리고 그 사람이 알고 있는 정보들도 궁금했습니다. 제가 시간 당 10만원을 부른 이유는 평균적으로 가게에서 에이스가 가져가는 최대 금액이 시간 당 10만원 정도였기 때문에 그걸 기준으로 했어요. (물론 강남 기준입니다.)
시간이 지나 약속한 날짜가 다가왔고 저는 불광역에 도착해서 그 사람을 만났습니다. 인사를 하고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저는 돈을 건네줬지요. 물론 밥은 그 사람이 샀습니다.

“마사지 얼마나 했어요?”
“이제 2년 차요.”
“2년 차면 자기 실력이 궁금할 법도 하네요. 그런데 다짜고짜 직진하시는 걸 보니까 패기가 장난 아니시네.”
“궁금한데 말 돌릴 필요 있나요. 제가 그런 걸 잘 못해서요. 블로그 글 싹 다 보고 고수 이신 거 같아서 찾아왔어요. 없는 소리 써 놓지는 않으실 거라 봤고요.”
“ㅎㅎㅎ 그럴리가요. 제가 마사지 업계 굴러먹은 게 몇 년인데 시간 남아 돌아서 그런 짓 하겠습니까. 일단 마사지를 해야 하는데 이 근처에 제가 아는 가게 가서 베드 하나 빌려보죠.”
그리고 조금 걸어서 가게로 갔는데 손님이 다 차서 할 곳이 없었습니다.

“이거 꽤 기다려야 하는데 장소가 중요한 건 아니니 괜찮으시면 모텔 가서 하죠. 꼭 마사지 베드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그러세요.”
그리고 근처 모텔 가서 4시간 대실을 했는데 결제는 제가 했습니다. 결제 하는데 모텔 종업원이 이상하게 쳐다보길래 이상한 사람 아니고 교육할 게 있어서 온 거라고 얘기했지요. 잠시 후 방으로 올라가는데 집사람한테 전화가 옵니다.

“뭐야. 대낮에 왜 모텔에서 카드 결제 문자가 날라와?” (집사람 신용카드를 제가 들고 다닙니다.)
“마사지 교육 받으러 왔는데 장소가 마땅한 데가 없어서 모텔로 왔어.”
“아 잠깐만요. 모텔에서 하니까 아내 분이 놀라실 수도 있겠네요. 영상 통화 모드로 바꿔보세요.”
“네. (영상 통화 모드로 바꿈.)
“안녕하세요. 저는 000이고 00하는 사람인데요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부득이 하게 모텔을 잠깐 대실 했거든요. 실습 하려고 제가 여기로 오자로 해서 온 거니까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집사람 왈) 깜짝 놀랐네. 알았어요. 이따 봐.”
“응.”

그렇게 전화를 끊고 가져간 반팔과 반바지로 갈아입었습니다.
“이제 저한테 마사지 해보세요.”
침대 위에서 30분 동안 마사지를 해줬습니다. 근데 등 부위를 할 때는 쿠션이 너무 좋아서 침대가 압을 다 먹어버리는 데다가 하기가 불편해서 등 부위를 할 때는 바닥에서 했습니다.
“부위 별로 조금씩 다했거든요. 어떠신지…?”
“손맛 괜찮은데요? 이거보다 훨씬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난 또 엄청 못해서 마사지를 계속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찾아온 줄 알았네. 본인은 의식 못해도 손은 알아요. 자기가 마사지하면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고 반응하는지 본능적으로 아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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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잘 모르겠는데요.”
“더 하다 보면 알게 돼요. 손이 이미 알고 있어요. 마사지는 처음 터치가 가장 중요합니다. 첫 터치할 때 망설임 없이 과감하게 들어가야 하는데 어설프게 망설이다가 들어가면 매니아들은 그걸 단 번에 알아요. 보통 마사지 잘하는 사람한테 초짜가 마사지 해주려고 하면 긴장해서 미세하게 떨고 그러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고 자신 있게 들어오는 것도 좋네요.”
“막장은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그 대답에 책임지세요. ㅎㅎ”
“앞으로 마사지 하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시고 어디 가서 제 이름 팔고 다녀도 돼요. 마사지 오래한 사람들은 저 아는 사람 꽤 있을 겁니다.”

“그런데 블로그에 그렇게 글 쓰시는 이유가 뭐에요?”
“모텔에서 마사지 처음 해보죠? 한국에서 출장 마사지를 제가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그 때 저한테 배운 사람들이 많아요. 초반에는 건전하게 나가다가 나중에 이 사람들이 변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이상하고 더럽게 변질 시키니까 화가 납니다. 나는 힘들게 일하는 마사지사들이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서 페이가 높은 출장 마사지를 알린 건데 출장이라는 게 보통 모텔에서 부르는 사람이 많고 부르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여자 손님들인데 모텔 침대가 너무 푹신푹신해서 지압이나 스포츠마사지 같은 건 못하고 다 오일 마사지를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 옷을 다 벗고 일회용 팬티만 입고 하는데 하다 보면 손님이 성적으로 유혹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걸 거절할 줄 알아야 하거늘 못 참고 넘어가서 사고 치고 나중에 문제 생겨서 이렇게 됐는데 어떡하냐고 연락 올 때 마다 짜증이 나요. 그런데 이렇게 돈 버는 게 쉬운 걸 알게 되니까 마사지 대충 배워서 여자나 꼬시러 다니고 떡이나 치고 그러니 인식이 점점 ‘출장 마사지=퇴폐’ 라는 식으로 굳어지잖아요. 그럼 건전하게 출장 다니는 사람들한테 피해가 갈 수밖에 없죠. 안 그래요?” 마사지 부르면 1타 2피가 가능한데 페이는 보통 90분 짜리면 60분 마사지하고 30분 힘쓰고 20~25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하루에 두 건만 하면 50정도 받는다고 하니 유혹에 넘어갈 만도 합니다. 물론 전제조건은 잘 생긴 사람만 뽑는다고 하네요.

[마사지샵 손님 유형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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