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창업 조건-시간 그리고 마케팅 전략의 의미

쇼핑몰 창업

몇 년 전부터 유튜브에서 쇼핑몰 창업 붐이 일어난 뒤로 지금까지 난리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코로나가 온라인 시장에 더 불을 붙여버렸습니다. 가뜩이나 경쟁도 치열한데 기존 사업자인 이베이, 쿠팡을 제외하고도 네이버, 카카오 커머스, 롯데 온, 신세계까지 온라인 쇼핑몰로 더 강하게 전환을 해버리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유튜브에서 쇼핑몰 창업만 검색해도 한 달 만에 몇백만 원을 벌 수 있다는 내용이 수두룩하게 나오고 각종 창업에 관한 교육들도 쏟아집니다. 무료는 거의 없고 대부분이 유료입니다. 그걸 보고 무작정 쇼핑몰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 몇 달 못 버티고 그만두는 사람이 정말로 많습니다. 특히 스마트 스토어가 개설하기 쉽고 수수료가 싼 데다 사업자 없이도 일단 시작할 수가 있다 보니 다른 루트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발을 담그다가 유투브 내용대로 안되니까 접는 사람들이 많이 생깁니다.

처음 2017년도에 스마트스토어의 빅데이터가 발표됐는데 이 당시 스마트스토어 거래액만 7조원이고 1년간 8만 4천 명이 스토어를 개설했습니다. 이중에서 월 거래액이 200만원 미만인 판매자의 폐업률이 평균 56%였습니다. 또 200만 원이 넘는 판매자들 중에서도 폐업률이 20%니까 약 76%가 뛰어들었다가 폐업한다는 얘기입니다. 맹점은 이게 거래액이 200만 원이라는 소리지 순이익이 200만 원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통계 데이터 자료 보도기사]

쇼핑몰 창업 조건

제가 2018년부터 쇼핑몰을 시작했을 때 7개월간 매출 1원도 만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야 하나 버텨야 하나 너무 괴롭고 고민을 많이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시절 내용은 접어두더라도 쇼핑몰 창업을 반드시 할 생각이라면 무조건 끈기가 있어야 합니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파는 방법은 위탁도 있고 사입도 있고 직접 만들어서 파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정 상품이나 독점 아이템을 경쟁자 없이 한 종류에서 몇 종류만 취급한다면 이건 마케팅과 광고 역량에 따라 결과가 나오는 문제라서 일단 논외로 하고 가장 많이 시도하는 방법이 온라인 도매사이트에서 아이템 골라다가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여기에 포커스를 두겠습니다.

쇼핑몰 창업은 시간과 버티기 싸움입니다.

쇼핑몰하는 사람들이 금방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은 과거에 자신들이 지금처럼 매출을 내기 위해서 들인 시간은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들 말이 사실이라면 세상에 돈 못버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몰 차려놓고 바로 개업해서 물건 팔면 돈 버는데 뭐하러 회사 다니고 알바하고 그러나요? 전에 한 유명 유투버가 한 달에 천만 원 벌었다고 그랬다가 논란이 되서 나중에 결국 정정하긴 했지만 그렇게 될 수가 없습니다. 다들 시간을 간과합니다.

사람들이 내 쇼핑몰을 인지할 시간도 필요하고, 내 쇼핑몰이 노출되는 시간도 필요하고, 물건이 안 팔리면 그 걸 해결 할 시간도 필요하고, 시스템을 구축할 시간도 필요한데 이런 걸 하나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간을 구속하는 가장 큰 제약이 시간의 투자고 이 시간을 초월하는 방법은 99% 존재하지 않습니다. 1%의 운좋은 사람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보면 온라인도 결국 오프라인과 별 차이가 없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쇼핑몰 창업 마케팅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오프라인에서 내가 작은 가게를 하나 얻어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정해진 시간에 가게 문을 열면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가게 문이 열린 걸 보고 저 곳은 영업을 하는 곳이라고 인지합니다. 사업주는 장사를 하기 위해서 거의 매일 신상품을 가져오고 진열합니다. 손님들은 올 때마다 뭐 살만한 게 없나 하면서 가게로 들어와 쇼핑을 합니다. 만약 급하게 필요하거나 자기가 꼭 필요한 물건이면 가격이 좀 비싸도 그냥 삽니다. 가끔씩 재고가 많이 남는 건 특가세일로 판매도 합니다. 오프라인은 보통 이렇게 돌아갑니다.

그렇다면 온라인은 어떨까요?
내가 온라인에서 문을 열고 장사를 하는지 안 하는지 사람들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의 판단은 시스템이 합니다. 그럼 컴퓨터 시스템은 어떻게 판단을 할까요? 오프라인처럼 확인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장 큰 기준은 리스팅이 됩니다. 리스팅은 새로운 데이터가 됩니다. 이 쇼핑몰의 판매자가 매일 하나라도 제품을 계속 업로드 하면 시스템은 이 쇼핑몰은 새로운 데이터가 계속 올라오기에 장사를 하는 곳이라고 판단을 하는 게 상식적으로 당연합니다. 이게 로직의 일부입니다. 물건 수량이 단품이거나 종류가 많지 않은 경우 로직은 판매량으로 대부분 판단을 합니다.

플랫폼 사업자들도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시스템은 활발히 장사를 하는 쇼핑몰로 트래픽을 보내게 됩니다. 리스팅을 자주 안 하는 곳이면 장사를 안 하는 곳이라고 판단하기에 굳이 트래픽을 보내줄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장사도 안 하는 곳에 뭐하러 손님을 보내줄까요? 잘 하는 곳에 손님을 더 보내줘서 물건을 많이 팔게 해 줘야 플랫폼 사업자들도 수수료 받아서 돈을 벌지요. 당연한 소리입니다.

오프라인에서 장사를 꾸준히 하다 보니 돈을 많이 벌어서 큰 대형슈퍼를 오픈했다고 가정해 봅니다. 대형슈퍼는 규모가 어느 정도 크기 때문에 매일 신상품을 진열하지 않아도 손님들이 꾸준히 옵니다. 판매하는 물건의 갯수가 동네 작은 가게들 보다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건 어느 정도는 다 있겠거니 라고 생각 하는게 사람 심리입니다. 위 오프라인처럼 리스팅을 꾸준히 해서 내가 파는 물건의 갯수가 대형슈퍼처럼 많아지면 굳이 매일매일 업로드를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트래픽은 꾸준히 발생합니다. 그 동안 시간을 쏟아부어 쌓아놓은 게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최저가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합리적인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구매하는 모든 과정은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서 구매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기가 시간을 투자해서 아주 싸게 물건을 구매했다고 생각을 하고 뿌듯해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자기가 구입한 물건들이 모두 최저가 일까요? 그럴리가 없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싸게 파는 곳 찾아 돌아다니려면 힘든데 그 것보다 더 넓은 온라인 시장에서 싹 다 뒤져볼 수 있을까요? 양자컴퓨터라도 가지고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네이버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을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수집해서 로직에 반영하는게 가능할까요? 최저가를 찾아서 시간을 쏟다 보면 구매하는 사람도 나중에는 지칩니다. 그래서 대충 이 정도면 괜찮다 싶어서 구매하고 맙니다. 이래서 최저가로 팔지 않아도 물건은 팔립니다. 이래서 장사를 해봤던 사람들은 결국 온라인도 잘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플랫폼을 배우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몸에 익히고 나면 얘기가 틀려집니다.

마케팅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 전에 마케팅의 진짜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쇼핑몰 창업 마케팅

쇼핑몰 창업을 했지만 저는 처음에 광고나 마케팅에 부정적인 사람이였습니다. 별 효과를 못보고 돈만 날렸다는 이야기를 장사하시는 분들한테 많이 들었거든요. 지금은 어느 정도 환기를 할 필요성을 느껴서 업체를 통해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이건 2년만에 처음으로 한 것 입니다. 이 것도 안하려고 했으나 업체에서 최소 매출 상승을 보장한다고 계약서에 금액까지 명시를 했기 때문에 진행을 한 것입니다. 책임을 지겠다는 소리거든요. 그 전에는 단 1원도 마케팅에 돈 쓰지 않았고 돈도 모자랐지만 아무 것도 몰랐기 때문에 오로지 노가다로만 해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좋아하는 선생님이 해 주신 얘기를 듣고 잘못 생각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래 그 예를 좀 들어봅니다.

가장 근본적인 경제행위로 돌아가볼까요? 1:1 거래가 바로 그 것입니다. 나는 100만큼의 쌀을 수확했습니다. 그리고 1년을 생활하는 데에는 40만큼의 쌀만 있으면 됩니다. 어라? 그러면 60만큼의 쌀이 남네요? 그런데 쌀만 먹고 살 수는 없으니 40만큼의 고기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나에게는 고기를 생산할 능력이 없습니다.

이웃마을 사는 A씨는 도축업자입니다. 그는 100만큼의 고기를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나와 같이 40만큼의 고기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60만큼의 고기가 남겠지요. 그리고 그 역시도 40만큼의 쌀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남는 60만큼의 쌀을 주고서라도 40만큼의 고기를 얻으면 이익입니다. 어차피 나에게 더 이상 가치가 없는 것을 넘겨주고 내게 유용한 가치가 있는 것을 얻었으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상대도 마찬가지가 되지요. 이것이야말로 경제활동의 시작이자 거래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한 치의 문제도 없는 공정거래가 되지요.

그러면 이것을 현대생활에 바꿔 생각해봅니다. 누군가 불면증을 치료할 수 있다면 100만원이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100만원의 가치보다 불면증 치료로 얻는 숙면, 피로회복, 체력회복 등이 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수많은 방법을 동원해도 불면증이 치료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는 마사지를 하는 사람이라고 하지요. 내가 배운 마사지 테크닉에는 정말 특이한 테크닉이 있는데 그 테크닉을 사용하면 모든 사람이 잠에 빠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진 테크닉이나 기술은 위에서 말한 불면증 환자에게는 100만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기술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불면증 환자가 나한테 그냥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한 번에 찾아서 정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마케팅이란 “A라는 상품(서비스)가 B라는 기능(가치)을 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 불면증 환자에게 내 마사지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마케팅입니다. 즉, 마케팅은 두 가지 떨어져 있는 상호간의 가치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내가 옥외광고를 하건, 바이럴광고를 하건 무엇을 하건 간에 내 테크닉이 불면증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는 한에는 위의 불면증 환자가 나를 찾게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집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나를 찾게 되면 그 순간부터 불면증이 씻은듯이 낫고 새 삶을 살게 될 수 있게 되겠지요. 만약 내가 마케팅을 하지 않았다면 불면증 환자는 평생을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지옥 속에서 살다 죽었을 것이고 나는 마사지로 돈을 못 벌어서 굶어 죽게 되겠지요.

마케팅이란 것은 속이는 것이 아닙니다. 과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이건 이러한 기능이나 가치가 있어요!”라고 알리는 것 뿐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기능과 가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게 되는 것입니다.
위에 예를 들었던 쌀과 고기의 교환처럼요. 단지, 사회가 복잡해지니 사람들이 그 가치 측정을 하기가 어려워지는 것이고 마케팅이란 가치를 올바르게 알리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입니다. 물론 알리는 과정에서 구매자가 피해를 보게 만들면 안됩니다. 그렇기에 허위정보나 허위사실은 제제를 하는 것이니까요.

이 본질과 필요성을 정확히 알고 시작하면 쇼핑몰 창업 후에 필수 스킬이 되며 적재적소에 필요한 만큼 나와 남을 이롭게 할 수 있는게 마케팅입니다. 요즘에 마케팅 업체들이 마케팅의 본질을 생각 안 하고 의뢰자 입장에서의 고민은 생략한 채로 돈만 벌기 위해서 영업을 하기 때문에 만약에 하겠다면 스스로도 마케팅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고 그 다음에 좋은 업체를 선별해서 전략을 수립하고 진행한다면 거기에 들인 돈과 시간이 아깝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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